도라지 약 다려 놓았어요
정이월(85, 동향면 학선리)

따뜻한 봄이 깊이 접어들어 봄비가 촉촉이 내리여 농민들은 농사일을 시작했는데 비료가 너무 많이 올라서 안타깝습니다.
감자도 심고, 오늘은 춘분입니다. 낮시간이 기러진다는 춘분입니다.
어재는 망내 아들과 며느리가 왔다. 도라지 진 내려다 먹는다고 왔다.
동향 삼주건강원으로 도라지를 가주고 가서 보니 건강원이 문이 잠겨 있다.
전화를 했다.
"아저씨. 도라지 가주고 왔어요."
아저씨 말이 "일이 있어 나왔으니 집 앞 평상에다 놓고 가세요"라고 해 다음 21일 월요일 날 노인 일자리 하고 와서 삼주 건강원에 전화를 했다.
"아저씨. 도라지 잘 다렸어요?"
"도라지 약 다 다려서 부쳤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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