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숙(마이작은도서관)

·글 : 최은옥 / ·그림 : 오정택  / ·출판 : 주니어김영사
·글 : 최은옥 / ·그림 : 오정택 / ·출판 : 주니어김영사

도서관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대체적으로 우린 도서관과 책을 함께 연관지어 생각할 것입니다. 
'책 좀 읽어라~ 책을 읽어야지~' 내가 누군가에게 누군가가 나에게 한번쯤 말했으며 들어봤을 말들입니다. 

동화 속 버드나무 마을에서는 책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요? 어린이도 어른도 모두 놀라울 정도로 책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버드나무 마을 동물들은 책이 바로 옆에 있어도 읽지도 않고 관심도 없으며 심지어 책이 읽는 물건인지도 모르고 있답니다. 주인공 레옹은 책으로 똥을 닦고 뱀 할머니는 햇빛 가리개로 쓰고, 곰 아저씨는 낮잠을 잘 때 베개로 써요. 레옹의 마을에서는 일년에 한 번씩 '책 사용법 대회'가 열리는데 누가 책을 제일 잘 사용하는지 자랑하는 대회랍니다. 여러분도 책 사용법 대회에 나가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주인공 레옹이 시장님과 함께 사는 샤샤의 집에 가게 되며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시장님이 책을 너무 만족스럽고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읽는 모습을 보고 그렇게 책을 읽어보기 시작합니다. 하얗게 보이던 네모반듯한 종이 뭉치 속에 놀라운 세계가 있었는데 하늘까지 닿을 듯 솟구쳐 오르는 기분을 느끼고, 책을 다 읽은 레옹의 입꼬리가 귀 밑으로 올라가는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지금 책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요? 책을 읽으며 책 속의 또 다른 세상과 만나며 우리도 버드나무 마을 시장처럼, 레옹처럼 입가에 예쁜 미소가 번지는 행복한 표정을 지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지 생각해 봅니다. 책을 읽으면 더 나은 사람이 되는 역할을 도와주고,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상상력을 풍부하게 하며, 뇌를 성장시켜 조금 더 나은 사고방식과 우울감을 줄여줌은 물론 정서적 안정감과 함께 숙면도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하지요.

책은 그저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한없이 많은 선물을 안겨준답니다. 무더운 여름 내 어여쁜 손에 핸드폰이 아닌 책을 들어보세요. 책을 통해 우리는 더 지적이고 우아하며 품격있는 사람으로 변화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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