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공사 중단, 동절기 지났지만 공사 멈춰
군, 관련 조례제정·예산확보 후 이달 말 공사재개

홍삼·한방타운 공사가 중단됐다.
군이 지난해부터 진안읍 단양리에 짓고 있는 홍삼·한방타운 공사가 지난 12월31일부터 중단된 상태다. 동절기에 따른 공사 중단이었지만 다른 관급 공사와는 달리 날이 풀린 현재까지 홍삼·한방타운 공사는 여전히 재개되지 않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번 공사 중단은 관련조례 미제정과 시설 추가 보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홍삼·한방타운을 위탁운영 할 수탁자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관련조례가 필요한데 아직 제정하지 못했다."라며 "오는 23일부터 개회하는 군의회 임시회에서 관리운영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공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조례제정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것은 군의 '수탁자 선정 후 의견이 반영된 시설 건립'이라는 방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위탁시설을 군이 일방적으로 건설한 후에 수탁자를 선정할 경우 어려움이 따라 이번에는 공사과정에서 수탁자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 이번 공사 중단에는 군이 시설보완의 필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지역의 스파시설을 둘러본 결과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시설이 더는 최신식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라며 "체험관 옥상에 노천탕을 추가하고 음양오행탕에도 치료시설을 추가하는 등 시설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군은 체험관 옥상활용방안 설계추진을 위해 구조검토실시설계비 1억 3천만 원을 4월 추경에 요구한 상태다.

이번 4월 추경에서 조례가 제정되고 예산까지 확보된다면 이달 말쯤 공사가 다시 진행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홍삼한방센터는 현재 전체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수련관의 골조는 100% 완료 됐고 체험관은 지하1층 골조와 지상 1층 골조가 100%완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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