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랑(조림초 4)

2월 14일 화요일 오후 1시 20분에 줄넘기 수업에 들어갔다.
나는 왜 나는 쌩쌩이를 하지 못하는지 나 자신을 한탄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언제나 그랬듯이 쌩쌩이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데! 쌩쌩이를 무려 4개나 연속으로 하는게 아닌가?
나는 기뻐할 수밖에 없었다. 내 머릿속은 한탄대신 기쁨과 놀라움으로 가득차 있었다.
또 나는 줄넘기 배틀을 했다. 경준이 형과 배틀을 시작했다. 경준이 형은 내가 쌩쌩이를 못하는 것을 파악하고 쌩쌩이 배틀을 신청했다. 나는 당당한 얼굴로 쌩쌩이를 시작했다. 
그렇게 당당했던 이하랑 선수, 쌩쌩기 4개를 미처 다 하지 못하고 걸렸다. 나는 도저히 뒤를 돌아보기 힘들었다. 왜냐하면 우리팀에 따가운 시선들이 다 나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배틀은 계속 여러 번 했지만 언제나 내 걸림돌은 경준이 형이었다. 그렇지만 경준히 형 말고는 다른 친구들을 이길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무엇보다 쌩쌩이를 성공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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