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진안제일고 3)

3월2일. 보듬센터 친구들이 모두 다 학교에 갔다.
미선이 누나, 태수누나는 전주에 있는 학교에 가서 슬프다. 그리고 이제 내가 보듬센터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배가 됐다.
막상 선배가 되니까 선생님들 하는 말씀을 잘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내가 졸업한 후 애들 기억속에 "준혁이 형은 잘 도와주고, 믿음직한 선배다"라고 남았으면 좋겠다.
벌써 내가 고3이라니.
보듬센터에 처음 왔을 때는 막내였는데.
항상 막내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나를 도와주는 선배들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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