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엇지나 많던지, 보이지도 않아요
정이월(86, 동향면 학선리)

요즘 날씨는 바람끝이 왜 이리 차가운지. 지난주 4월8일, 노래자랑 하는대 장민노가 온다기에 이우집 시누내 집에 서울에서 손님이 완는대 노래자랑 구경 간다하기에 나도 구경할까 하고 따라갔네.
가서 보니 사람이 엇찌나 많이 모였던지, 자리가 없어. 그런대 바람끝이 차갑고 추운지 있기가 힘들러. 자리가 업어 보이지도 안고, 왜 왔던가 쉽다.
바람이 너무 부러 말소리도 안 들리고 노래소리도 안 들리고, 재미도 없어 어서 빨리 집에만 오고 십펐다.
내일은 노인일자리 나가 일하고, 행복한 노인학교에 가서 선생님과 친구들 만나 이야기 보다리 느러놓고, 줄거운 그림수업 받으며 행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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