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어르신생활체육대회, 진안군에서 열려
게이트볼 등 9개 종목 중 고리걸기 우승,
제기차기 준우승, 테니스 3위 기록

게이트볼 경기를 하고 있는 진안군팀 선수
게이트볼 경기를 하고 있는 진안군팀 선수

지난 15일 '2023 전북 어르신 생활체육대회'가 진안군 문예체육회관에서 있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마스크 없이 진행된 대회로, 전라북도체육회 정강선 체육회장을 비롯한 전라북도체육회 임원과 전라북도 김종훈 경제부지사, 전라북도의회 국주영 의장, 전춘성 진안군수, 진안군의회 김민규 의장을 비롯한 의원, 각 시·군의 체육회장 그리고 전라북도 14개의 시·군에서 총 2천5백여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총 9개의 종목으로 진행됐다. 종목으로는 각각 △게이트볼(진안공설운동장), △그라운드골프(마령면체육공원), △체조(진안문예체육회관), △탁구(진안전통문화전수관), △테니스(진안다목적테니스장, 정천면테니스장, 안천면체육공원), △민속경기(고리걸기,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진안궁도장)이다. 또한, 진안군팀은 9개의 종목 중 △고리걸기 우승, △제기차기 준우승, △테니스 3위를 기록했다. 

전춘성 군수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고원인 진안고원에 방문해 주셔서 뜨겁게 환영한다"라며 "진안에는 용담댐이 있는데, 이 용담댐 우리 진안군의 희생으로 만들어져, 지금은 전라북도와 충청도의 생명수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진안군의 희생을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 오늘 진안에서 열리는 체육대회 무탈없이 잘 마치시기를 바라고, 진안의 어려움을 이해해 주시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전라북도체육회 정강선 체육회장은 "전북체육회는 생활체육 기능과 보다 나은 환경조성을 위해 기대 수명이 건강 기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며 "대회에 참석한 선수들은 소중한 추억을 남기시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전부 발휘하여 우리 도내 14개 시·군의 화합도 같이 도모하는 어울림의 한마당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3 전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는 어르신 생활체육 동호인 조직의 활성화와 교류 증진을 통해 활기찬 노후생활 여건조성 및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열렸으며, 어르신 대회인 만큼 195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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