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인 불분명한 우편물 발견 시 개봉 금지

지난 21일 진안우체국에서 유해 물질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발견됐다. 유해 물질 처리를 위해 경찰, 소방서, 환경연구소 관계자들이 유해 물질 처리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지난 21일 진안우체국에서 유해 물질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발견됐다. 유해 물질 처리를 위해 경찰, 소방서, 환경연구소 관계자들이 유해 물질 처리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우리 고장에서 대만발 유해 물질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발견됐다.
지난 21일 오후 6시 경, 진안우체국에서 유해물질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발견돼 1시간 이상 진안우체국 앞 도로 진입이 금지됐다.

군 관계자는 "생화학테러로 의심되는 사례가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했고, 이에 따라 의심이 되는 우편물에 대해 주의를 요하는 공문이 각 우체국에 전달됐다"라며 "우리고장에서도 이 같은 우편물이 배달 후 반송돼 다시 우체국에 도착했고, 확인한 결과 주의를 요하는 공문에 담긴 내용과 같은 우편물이어서 처리를 위해 경찰관, 소방대원, 임실에 있는 보건환경연구소 직원까지 모여 처리하는 과정을 거쳤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거된 유해 물질 우편물은 환경연구소 직원들이 동행하는 가운데 임실에 있는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옮기는 작업이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대만발 유해 물질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우리 고장에서도 발견된 만큼 발신인이 불분명한 우편물 발견 시 개봉하지 말고 경찰(112)이나 소방서(119)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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