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잡아 와서 튀겨 먹었다
최한순(85, 동향면 학선리)

오늘은 밭이 가서 생각하이 숙제 안 해서 와서 숙제하고 학교 갈 준비한다.
우리 동네는 회관에 밥을 해 준다. 가서 밥 먹고 와서 학교 간다.
어지는 중신동 사람들이 물고기 잡아 와서 배 따서 시꺼서 튀겨 먹었다. 술도 먹고, 고기도 먹었다.
우리는 놀기만 한다.
입추가 8월 8일이다. 세월도 잘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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