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진안제일고 3)

9월 1일부터 보듬센터에서 바둑대회를 한다. 처음에 규진이랑 바둑경기를 했다. 내가 백이고 규진이는 흑이다. 천천히 내 땅을 크게 만드려고 노력했다. 규진이가 내 땅에 들어오려고 하면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 규진이도 나처럼 땅을 크게 만들고 있는데 나는 그걸 알아서 바로 규진이 땅을 공격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바둑 선생님이 누가 이겼는지 알려주셨다. 백이 이겼다고 하셨다. 내가 땅이 커서 이겼다고 알려주셨다.
앞으로 3번을 더 바둑대회를 해야 하는데, 1등을 하고 싶다.
"나 한테 바둑 져."
지난번에 현우가 했던 말이다. 이 말 때문에 바둑대회에서 질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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