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벌들이 다 먹고 껍질만 남았네
배덕임(85, 동향면 학선리)

어제는 쪽파 심었다. 올해는 심을 거 씨앗 다 심었다.
9월 6일 날은 오전 일자리 하고, 오후에는 무주 반디불축제 구경가는데 따라 가서 점심 콩국수 천원주고 먹고 와서 그냥 동향으로 진안가서 볼 일 보고 와서 칼도 못 갈았다.
내일은 목요일. 학교을 가야지.
나는 새하고 대추벌 한테 속았다.
배나무 종이 봉지 싸인채 그대로 있어서 새가 쪼아 먹어서 망을 처 놓아서 괜찬지 싶었다. 대추벌들이 망속 들어가서 봉지 구멍뚫고 껍질만 남기고 다 따 먹고, 바가지처럼 생겼습니다.
빈 봉지만 매달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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