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도 다 병이 나 버렸다
최순이(동향면 학선리 하신동)

화요일 아침에는 동생이 와서 아침밥을 먹고 을곡에루 동생들 고추을 따루 가는대, 병이 다 나 버렸다. 조금 박개 따지 못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가지를 따고 나서 고구가 캣다. 너무 컷다.
땅이 너무 야물어서 캐기가 심이 들었다. 한 바고니 캐는대 파리 너무 아팠다.
어두어저서 집에 와서 고그마 줄기을 다듬고, 저녁을 먹고,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진안에 갔다 와서 동서하고 친구집에 갔다 왔다.
그리고 닭 모이을 주었다. 개밥도 주고, 오늘 하루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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