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 50m에서 2등 했어요
조준혁(진안제일고 3)

보듬센터에서 지난 16일 김제에서 열린 제10회 전라북도 장애인체육대회 수영대회에 나갔다.
오후 2시에 내가 배영을 할 차례다. 나랑 같이 수영할 사람은 전주시, 고창군, 군산시까지 5명이 배영시합을 했다.
나는 꼭 이기고 싶어서 사람들 한테 내 뒤통수를 벽에 부딪치며 1등 할 거라고 말했다.
종소리가 들리고, 준비하고, 바로 배영을 열심히 했다. 팔을 왼쪽, 오른쪽 빠르게 돌리고 발은 적당히 찼다. 결과는 2등이다.
처음으로 배영 50m를 했는데, 수영연습을 많이 해서 이긴 것 같다.
접영 50m도 했는데 4등이다. 배영을 너무 열심히 해서 체력이 다 떨어졌다.
작년 수영대회때는 자유형 1등을 했는데, 올해는 2등을 해서 아쉽다. 내가 배영을 했을 때 우리 보듬센터 선생님과 애들이 응원해줘서 너무 기뻤다.
수영대회에서 상을 받은 사람은 우진이형이 평영 50m 1등, 현철이형 걷기 50m 2등, 미선이 누나가 걷기 50m 2등, 자유형 50m 3등, 병준이가 배영에서 3등을 했다.
우리 보듬센터가 좋은 성적을 내서 너무 좋다.
2024년도에는 자유형, 배영에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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