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랑(조림초 6)

9월14일. 오늘 만큼은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갔다. 오늘은 드디어 계룡대, 쉽게 말하면 군대에 간다.
버스를 타고 1시간 40분을 달려 계룡대에 도착했다. 군대 소개를 할 때 훈련받는 영상을 보여줬는데, 20살 때의 내가 정말 걱정스러웠다. 그래서 오늘 만큼은 군대에서 즐기다가 오기로 마음먹었다.
첫 번째 코스는 박물관이었다. 내가 역사를 배울 때는 사건밖에 공부하지 않았는데, 더욱 자세히 내용을 알 수 있어 흥미로웠다. 그리고 오늘의 진짜 중요한 코스. 급식소에 갔다.
진짜로 전투식량을 먹는 줄 알았는데 이곳은 외부인들을 위한 급식소였다. 내가 생각하던 건 뽀글이 같은건데.
그렇게 음식을 다 먹고 우리는 사격장에 갔다. 원래는 페인트볼로 서바이벌을 하기로 했는데, 사격장이 고장이 나서 페인트볼로 과녁을 맞추기로 했다. 선생님께서는 지금까지 최대 점수가 6500점이라고 하셨다. 페인트볼은 점수가 표시되지 않지만 BB탄 사격은 점수가 나왔다.
나는 '6500점 쯤이야'라고  생각했지만 나는 고작 2800점으로, 반 정도밖에 못 미치는 점수였다. 하지만 나는 우리 반에서는 1등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군복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
군대생활 좀 괜찮은데! 진짠가요? 군인아저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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