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진안제일고 3)

일요일 날 애들과 공설운동장에서 축구를 했다. 팀은 윤준이팀과 성필이팀 각각 4명씩이다.
윤준이팀에는 형들이 들어갔고 나랑 병준이랑 규진이는 성필이팀이다.
경기가 시작됐다. 윤준이가 공을 자기팀한테 패스하고 우리 골대로 오고 있었다. 성필이랑 병준이는 공격수여서 윤준이 공을 가져가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윤준이가 우리 골대로 공을 찼다. 나는 손바닥으로 공을 막았다. 그리고 성필이랑 병준이, 규진이가 상대팀 골대로 가고 있었다. 우리팀이 패스를 하면서 슛을 했다. 골이 들어갔다. 우리팀은 너무 좋아서 소리를 질렀다.
그렇게 하다보니 2대 0으로 우리팀이 이겼다. 형들과 같이 축구를 했는데, 단 한골도 안 들어갔다. 그만큼 우리는 죽기 살기로 최선을 다했다. 오랜만에 형들을 이겨서 너무 좋았다. 나중에는 더 열심히 축구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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