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태민안 기원하는 높은 뜻 기려

지난 13일, 주천면 대불리 화양산 정상에서 104년째 이어온 황단대제가 봉행됐다.
지난 13일, 주천면 대불리 화양산 정상에서 104년째 이어온 황단대제가 봉행됐다.

해마다 음력 8월 그믐이면 주천면 대불리 화양산 정상에 자리잡은 황단에서 '황단대제'가 봉행된다.
지난 13일에 열린 '황단대제'에는 150여명의 유림들과 후손들이 참여했으며, 초헌관에는 전용태 도의원, 아헌관에 이우덕(후손), 종헌관에 송순택(완주) 선생의 수제자 후손이 참가했다.

황단대제는 민심과 기울어가는 국운을 만회하고자 조정에 황단설립을 윤허 받아 해마다 음력 8월에 화양산 정상에서 수당 선생의 제자와 후손들이 모여 천극의 상제, 지극의 공자, 인극의 고종황제의 3극을 모시고 국가의 안위와 문화창달 및 조선 망국에 따른 자주독립을 염원하는 삼극제를 104년째 올리고 있다. 

황단은 주천면 대불리 화양봉, 무릉리 선암봉, 신양리 제천봉, 정천면 갈용리 천황봉, 충남 금산군 두문봉, 파초봉, 유제봉 등 7곳에 산재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없어지고 오직 이곳 화양산 황단 만이 그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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