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날은 경로잔치, 14일에는 곡성 도서관 견학
세월이 가는 줄도 모르게 가을이 다 갔다
권정이(81, 동향면 학선리)

12일 날은 계북면 참세골체육관에서 제21해 경로잔치를 하는데 가서 빛내주고, 즐겁게 놀고, 방범대들이 음식 맛있게 장만해서 점심 식사 잘 먹고, 오후에는 골프 처고, 집에 와서 4시에 행복한 노인학교 가서 그림 만들어 놓고 왔습니다.
13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깨 모아놓고 와서 노인 일자리 하고, 짚 8단 묶어 놓고, 오후에는 깨 타작 해 가주오다가 *구들디기 밭에 가서 토요일 날 비가 온다고 해서 깨 모아놓고 왔다.
14일 곡성도서관 가서 귀농한 사람이 도서관에서 곡성에서 사는 이야기를 해 주서 참 잘 듣고 오다가 저녁을 참게 매기탕을 사 주셔서 진짜 맛있게, 배가 벌떡 일어나게 잘 먹었습니다.
16일은 노인 일자리 하고, 오후에는 마늘 쪼게 놓고.
올해는 여기 저기 놀로 다니다가 세월이 가는 줄도 모르고 가을이 다 갔습니다.


*구들디기 밭: 밭 이름. 옛날 구들장 뗀 곳이라서 구들디기 밭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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