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 못 가고, 여행도 못 갔다
권정이(81, 동향면 학선리)

11월 1일 날은 오전에 노인일자리 하고, 오후에는 골프처러 가서 7박귀 돌고, 30미터 한나, 50미터 한나, 두골 넣고 왔다.
2일 날은 일자리 하고, 점심 초데 바다서 11시 반에 가서 청포식당에서 오리 불고기 4명이 맛있게 잘 먹고, 골프장에 가서 3박퀴 돌고 왔다.
금요일 날은 큰 아들, 큰 며느리가 와서 배추 올해 200개 간 쳐 놓고, 무 뽑고, 갓 오리고, 토요일 고춧가루 60건, 멸치 젓 한 통, 세우젓 한 말, 생새우 한 박스, 마늘, 생강, 청각, 육수물, 찹쌀죽, 파 넣서 나 먹을 거 2통 해 놓고 오남매 담가 갔다.
파 김치, 무김치도 하고, 감기가 들어서 7일 날 학교도 못 가고, 여행도 못 갔다.
너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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