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진안제일고 3)

11월 18일 토요일 9시 30분 쯤, 부귀면사무소에서 함께 가는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번 코스는 고원길 제 7코스다.
김동철 선생님을 따라서 처음에는 부귀중학교를 지나서 5박 6일 때 자전거를 타고 갔던 오르막길을 걸었다.
첫 눈 때문에 길에 눈이 많이 쌓여 있었다. 걷고 있었는데 신발이 여름 신발이여서 축축하게 젖었고, 발이 꽁꽁 얼고 있는 줄 알았다.
정신없이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산으로 올라갔다. 산에 눈도 있고, 낙엽도 있어서 내가 3번 정도 넘어진 것 같다.
산을 넘어서 정천 학동마을에 갔다. 거기서 박현숙 선생님이 어묵탕을 해 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눈 때문에 날씨는 춥고, 발이 시려워서 따뜻한 우리 집이 생각이 났다.
겨울에는 집에서 쉬고 싶다. 그래도 이번년도 함께 가는 길은 11월이 끝이다.
내년 함께 가는 길을 기대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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