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춥고, 일 하는데 힘이 들어요
최순이(65, 동향면 학선리)

정말로 겨울이 와다. 비가 오다가 하얀 눈이 소복하개 싸엿다.
마니 춥다. 무 김치을 담는대 손이 너무 시렸다.
엽집 김장을 하고 집에 와서 자고 나서 작은 집 김장도 했다. 마을 아줌마들하고 김장을 하고, 동서 하고 안성에로 택배도 부치고, 집에 오니까 어두어저다.
마니 심이 드어다.
손도 아팟다. 손이 저리고 목도 아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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