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도 아파 잘 자지 못해요
최순이(65, 동향면 학선리)

어재는 안성 시장에 갔다 와서 점심을 먹었다.
배추을 뽑아서 경운기다 실고 집에로 가져다 놓고, 냉이도 많이 했다.
그리고 *'사랑의 집'에서 고기도 구워 먹고, 재미있개 놀고, 집에 와서 냉이를 다듬어고, 도라지도 깠다.
그리고 잠을 잤다.
손이 너무나도 아파. 허리도 아파서 잘 자지 못했다.
심이 들었다.

 

*사랑의 집: 웃새울마을에 있는 공간. 게스트하우스로도 사용. 밥도 해 먹고, 회의도 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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