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시집올 때 명 갈아서 이불해 왔다
최한순(85, 동향면 학선리)

오늘은 교회 가는 날이다.
옛날 문익점이가 중국 가서 공부하다가 거기는 명주씨가 있써서 우리나라에 가져갈라고 하니 못 가져가게 해서 붓 대롱 속이다 열 개를 넣서 갔고 왔다.
갖고 와서 처갓집 식구하고 농사를 지어 우리나라에 퍼쳤다. 그래서 나도 명 갈아서 이불해서 시집 올 때 이불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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