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하고 당찬 예온이, 어른스럽고 성실한 연희
오천초등학교 제73회 졸업식

오천초등학교 6학년 최기영 담임과 이연희(사진 가운데), 장예온(사진 오른쪽) 졸업생이 마지막 합주를 하고 있다.
오천초등학교 6학년 최기영 담임과 이연희(사진 가운데), 장예온(사진 오른쪽) 졸업생이 마지막 합주를 하고 있다.

지난 12월 29일 오천초등학교(교장 신연숙) 강당 오천마루에서 오천초등학교 제73회 졸업식이 열렸다.
이번 졸업식의 주인공인 제73회 오천초 졸업생은 2명. 6학년 장예온, 이연희 학생이다.

졸업식에 앞서 오천초등학교 학생들의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담은 영상 시청으로 졸업식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국민의례와 2명의 졸업생들에게 졸업장 수여했고 오천초 신연숙 교장 선생님이 졸업생들을 위한 손 편지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오천초등학교 신연숙 교장 선생님은 손 편지를 전달하면서 "졸업을 맞이한 우리 두명의 친구들에게 세 가지를 당부하고 싶다"라며 "첫째는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 것. 둘째는 열심히 배워 다른 누군가에게 베푸는 삶을 살 것. 셋째는 더불어 살아갈 것. 연희와 예온이의 앞으로의 인생에 실패가 있어도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 도전하고, 멋진 일들이 있기를 응원하고 기도할 것"이라고 두 명의 졸업생에게 축하의 말을 건냈다.

이어진 축하 행사에는 오천초 3, 4학년 재학생들의 합창 공연이 이어졌고, 오천초 6학년 담임 최기영 선생님의 기타 연주에 맞춰 졸업생들의 마지막 합창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공연 중간마다 기타 연주를 하는 담임 선생님과 노래를 부르는 학생들이 서로가 서로를 쳐다보며 박자와 음정을 조율하는 모습과 2년간 학생들을 맡아온 담임 선생님으로서 마지막 인사를 건내는 듯한 기타 선율은 졸업식에 참석한 모두가 애뜻해지고 감동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다.

축하공연을 끝으로 졸업생 2명은 밝은 미래를 격려하는 박수를 받으며 레드카펫을 걸어 나오는 것으로 졸업식은 마무리됐다.

오천초등학교 제73회 이연희 졸업생은 "유치원, 초등학교 등 총 10년을 다니던 학교를 졸업한다는 것이 정말 아쉬울 뿐이다"라며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셨고 성원에 힘입어 중학교도 열심히 다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예온, 이연희 학생이 담임교사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장예온, 이연희 학생이 담임교사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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