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덕임(85, 동향면 학선리)

12월 28일 날은 마을 대동회를 했습니다. 이장님이 더 보기로 하고, 마을분들 다 나와서 와글와글 사람사는 듯 했습니다.
음력 동지달은 비가 많이 오고 아침에 하늘이 울고, 날은 푹하다.
노인학교 학생 한 명이 몸이 아프다고 아들이 서울로 데리고 갔답니다. 너무 너무 서글푼 생각이 나고, 이제 하나씩 떨어질란가 싶고, 무서워요.
학교 칭구가 떨어지니 서글퍼요.
올 새해는 자식들 집, 저 집 모두 건강하고 식구들 하는 일 잘 데면 십고, 안 조은 일 싹 씻어서 보내고 새해는 좋은 일만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우리 손자 손여, 올해는 결혼 하면 싶다.
6일 수요일 날 아침 눈꽃이 폈다. 풍경이 보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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