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동(진안중 2)

2024년 1월 20일. 비가 왔다.
이번 겨울은 한 번 추위가 지나간 후로 추운 날이 거의 없었다. 그 때문인지 겨울임에도 눈이 아닌 비가 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겨울이면 겨울답게 눈이 왔으면 좋겠지만, 눈이 오지 않아서 좋은 점도 있다.
첫째, 마당에 눈이 쌓이지 않아 마당을 치울 필요가 없다. 눈이 오는 날에는 집에서 나와 자신의 집 또는 더 나아가 길의 눈을 치운다. 하지만 눈이 아니라 비가 온다면 그 수고를 하지 않을 수 있다.
둘째, 교통에 지장이 생기지 않는다. 눈이 많이 오면 사고가 나거나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에 마비가 올 수 있다. 눈 때문에 중요한 약속이 취소되거나 미루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비가 온다면 폭우가 아닌 이상 교통에 큰 지장이 생기지 않는다.
눈이 오지 않더라도 좋은 점을 생각하면 크게 나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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