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학생대표로 행사에 참가했어요
이하랑(조림초 5)

지난 22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전북특별자치교육청 출범식이 열렸다.
지난 22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전북특별자치교육청 출범식이 열렸다.

지난 22일 아침부터 우리집은 분주했다. 어머니께서 이번에 전북특별자치교육청 출범행사에 내가 갈 옷을 챙겨주고 있었다. 우리가 이렇게 옷을 신경써서 입는 것은 내가 전북에서 학생 대표로 이번 행사에 참여해야 했기 때문이다.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보통 평범한 행사가 절대 아니었다. 전북교육청이 전북특별자치교육청으로 바뀌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로, 전국적인 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여러 가지 특례를 통해 많은 정책을 세웠다. 나 같은 학생 입장에서는 참 고마운 일이었다.
드디어 전주에 도착하고 나는 깜짝 놀랐다. 대략 400명의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행사가 시작되었고, 먼저 많은 분들이 축사를 해 주셨다. 그중에서는 제주도와 강원도에서 여기까지 오신 분들이 계셨다. 
우리 전라북도특별자치도가 이렇게 대단하다니!
뒤 이어 전라북도특별교육청 출범 설명 영상을 보고 드디어 내 차례가 되었다. 나와 여러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가서 버튼 누르기를 시작한 것이다.

이것은 일종의 축하 퍼포먼스였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가 무대위에서 서거석 교육감님과 가운데에 설 수 있어 너무 기뻤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때 어머니께서 챙겨주신 멋진 옷을 입고 올라가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런 퍼포먼스가 끝나고 코미디언과 가수가 나와 분위기를 띄워 주었다. 어머니께서는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셔서 좋아하시는 것 같았다. 나도 코미디언 덕분에 긴장되었던 마음이 풀리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나와 대표들은 무대위로 올라가 퍼포먼스를 했다. 파이팅을 외치는 것이었다. 나는 또 서거석 교육감님 옆, 곧 가운데에 서서 기뻤다.
그 후로 나는 가야할 곳이 었어 나가게 되었다. 
실수하지 않고 수월하게 행사가 끝나서 좋았다. 실수 없이 끝날 수 있었던 건 차례와 대본을 읽어보라고 하신 어머니의 몫이 큰 것 같다.
어쨌든 전북특별자치교육청 출범.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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