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부귀농협 김치 MOU
지난 20일 군청상황실에서 진안군과 부귀농협 간 재료수급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
송영선 군수는 부귀농협 관계자 및 지역의 농민 등 3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지역특화사업인 부귀농협 마이산김치의 가공공장 지원을 계기로 김치의 원료도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김정배 농업경제과장에 따르면 군에서 지원하기로 한 부귀농협 마이산김치의 원료는 지역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원칙으로 수급한다. 이는 농가 계약재배를 통한 농민의 소득창출 등 행정 역시 농민들의 경제난에 공동의식을 가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의도다.
협약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진안군 관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등을 원료로 수급한다. △둘째,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원칙으로 함으로써 관내 농가와 유통체계를 구축한다. △셋째, 친환경 농산물을 자급화한다. △넷째, 산지유통체제의 계도를 촉진한다.
송영선 군수와 정종옥 부귀농협조합장은 이 네 가지 내용의 협약문서에 합의했다.
정종옥 부귀농협장은 "이번 군의 지원을 계기로 청정 재료를 이용한 전라도를 대표하는 김치를 만들겠다."라며 "농협도 농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고민하고 극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송 군수는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농민들의 판로를 보장하는 동시에 부귀농협에 질 좋은 농산물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로부터 인지도와 신뢰도를 함께 쌓아 올리자."라며 "부귀농협이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돕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는 대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박채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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