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용담향교, 공기 2575년 춘기 석전대제 봉행

제례를 지내는 초헌관 전춘성 군수.
제례를 지내는 초헌관 전춘성 군수.

지난 14일 진안향교(전교 이한석)와 용담향교(전교 김상기)에서는 각각 지역 내 헌관 및 제관, 유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기 2575년 춘기 석전대제 봉행제례가 진행됐다.

이날 봉행에서 진안향교는 초헌관에 김재현 전교, 아헌관에 이병기 유림, 종헌관에 김옥봉 유림회원이 맡았고, 용담향교는 초헌관에 전춘성 군수, 아헌관에 김민규 의장, 종헌관에 안병욱 서울유림 지회장이 맡아 제향 행사를 진행했다.

전춘성 군수는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지방소멸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 젊은 유림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도 전통의 맥을 잇고 고유한 관례를 전승시키고자 하는 지역 유림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성현들의 충·효·예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향교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석전대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의식행사로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공자를 비롯한 옛 성현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진안군에서는 진안향교(도 문화재 자료 14호)와 용담향교(도 문화재 자료 17호)에서 매년 봄, 가을 2회 치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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