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농민회 풍년기원 영농발대식 추진

영농발대식을 맞아 농민가를 제창하고 있는 진안농민들.
영농발대식을 맞아 농민가를 제창하고 있는 진안농민들.

지난 20일 진안군 농민회(회장 박시진)는 부귀면 다목적구장에서 한 해 풍년 농사를 기원하고 영농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영농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농전북도연맹 황양택 의장, 전춘성 군수, 전용태 도의원, 관내 각종 기관단체장들, 농업인 200여 명이 참석해 농민의 기본권 확대와 농업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하고 토론했다. 

영농발대식은 풍년을 기원하는 풍물 공연으로 시작했으며 진안군 농민회 박시진 회장의 대회사, 내빈들의 격려사 및 축사 등 기념식과 풍년 기원 고사를 통해 농업의 무사 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했다. 

또한 농민회는 결의문 낭독을 통해 영농준비 강화와 농민기본법 제정, 양곡관리법 전면개정, 필수농자재법 제정 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진안군 농민회 박시진 회장은 "어느덧 봄이 돌아왔다. 마치 초여름 장맛비처럼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린 겨울 날씨 탓에 우리 농민들은 휴식기인 겨울마저도 마음이 편치 못했다"라며 "하늘의 일은 하늘이 하는 것이고 땅의 일은 우리 농민들의 몫이기에 그저 묵묵히 자기 자리에 주어진 역할을 다 해야한다. 올 한해 자연재해 없는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농촌인력 문제 해결과 깨끗한 진안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군 농민회에서 농촌일손지원센터와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 등 우리 진안 농업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시고 있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진안군이 보다 더 발전하고 노동민이 행복한 진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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