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터에서 이전한 군유지에 조성 계획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마령면 덕천리 게이트볼장이 드디어 공사에 들어갔다.
덕천리 게이트볼장은 폐교된 덕천초등학교에 있었으나 폐교매각과정에서 발생한 잡음으로 게이트볼장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새로운 터를 확보해 공사에 착공했다.
군은 덕천리에 게이트볼장을 위해 예산 3천700여만 원을 세우고 지난 9일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또 터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군유지에 경작을 하고 있는 경작자가 있었지만 마을 주민과 원활한 대화로 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덕천면 신덕리에 사는 송재승(75)할아버지는 "게이트볼장 자체가 전망이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라며 "높은 곳에서 마을을 보면서 게이트볼을 칠 수 있고 게이트볼장 때문에 고생했던 주민들이 조금은 편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새로 만들어지는 게이트볼장 자체가 높은 언덕에 위치해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는 조금 위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송 씨 할아버지는 "조금 불편한 점이 너무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다."라며 "겨울에 노인들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다치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한다."라고 말했다.
공사과정에서 안전시설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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