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굴 이용해 만든 '수선루'
암굴 이용해 만든 '수선루'
  • 임연희 기자
  • 승인 2008.06.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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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장 문화재 탐방

▲ 암벽을 이용해 지어진 수선루의 모습이 신기하기까지 하다.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6호
·진안군 마령면 강정리
 
1984년 4월 1일 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16호로 지정된 수선루(睡仙樓)는 마령면 강정리 월운마을 앞으로 흐르는 섬진강을 따라 약 1km 남짓 거슬러 올라간 천변의 암굴에 위치해 있다.

바위틈에 절묘하게 자리하고 있는 수선루는 조선 숙종 12년(1686)에 연안송씨 진유(眞儒), 명유(明儒), 철유(哲儒), 서유(瑞儒) 네 형제가 선대의 덕을 추모하고 도의를 연마하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수선루' 라는 명칭은 목사 최계옹(崔啓翁)이 이들 사형제가 갈건포의(葛巾布衣)하며, 팔순이 되도록 조석으로 다니며 풍류함이 진나라 말년에 전란을 피하여 협서성의 상산(商山)에 은거한 동원공(東園公), 하황공(夏黃公), 용리선생(用里先生), 기리수(綺里秀) 등의 기상과 같다하여 명명했다고 전해진다.

2층에서 내려다보면 섬진강 줄기가 눈에 들어오며 아늑한 자연에 감싸인 수선루는 위층과 아래층이 엇비스듬하게 맞물린 자유로운 모습에서 전북지역 최고의 정자로 손꼽히기도 한다. 고종21년(1888년)에 그의 후손 송석노(宋錫魯)가 중수하였고 1888년 연재 송병선(宋秉璿)등이 재중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자연을 이용해 자연 속에서 지은 수선루의 모습이 신기하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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