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4기 전반기 평가회

민선 4기 전반기 평가회가 지난달 30일 열렸다.
송영선 군수에 대한 민선 4기 전반기 평가회가 지난달 30일 오후 2시부터 청소년수련관 다목적실 2층에서 개최됐다.

이날 평가회에는 이춘식 상임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장현주 사회자와 최영복, 권혁천, 원태성, 이규홍, 손순규 등 5명이 패널로 나섰다.

평가회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축제 분위기를 연상케 했으며, 이춘식 상임대표의 의도와 목적대로 이루어졌다는 평가다. 반대로 군정에 대한 핵심을 찌르는 질문이 없어 송 군수가 자신의 공약에 대해 홍보할 기회만 주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제일 먼저 질의에 나선 최영복 패널은 농업분야에 대해 송영선 군수에게 1천만 원 소득 향상 공약이 2년 동안 변화가 없어 성과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질의했다.

이어 이규홍 패널은 골프장 사업과 관련해 2차 효과와 예상치 못한 외부비용의 발생 등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비용을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에 대한 질의했다. 또 진안에 골프장이 생기면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데 그 내용이 무엇인지 물었다.

또 권혁천 패널은 친환경농업에 대한 장기적 비전과 전략에 대한 질의와 1천만 원 소득 향상 전략에 친환경 농업이 포함되었는지 답변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서 친환경 농업에 대한 조례를 만들어 단기간의 결과가 아닌 미래를 내다보는 행정의 관심이 필요함을 설명했다.

원태성 패널은 진안군이 타 지역 학생을 위주로 행정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 대표적인 것이 골프 고등학교와 아토피다. 그리고 전주에 있는 진안장학숙이 지역의 인재를 전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개선할 방법이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마지막으로 손순규 패널은 송 군수의 공약 가운데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회복지라고 지적한 후 진안군 인구의 26%가 노인인구인데 독자적 개발 사업 복안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송 군수는 최영복 패널의 질의에 대해 "선도 농가를 육성해 뒤처진 농가를 지도하고, 같이 갈 수 있는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라면서 "작목반 위주의 특화작목을 육성해 틈새시장을 공략하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 조직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이제는 농민들도 사고의 전환을 통해 행정과 같이 가야한다."라며 "현장지도와 농민적 사고만 전환되면 차별화된 육성으로 앞서가고 있는 농업을 따라잡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규홍 패널의 질의에 대해 송 군수는 "인간이 살면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개발은 필요하다. 2차 효과와 외부비용을 감당하면서 개발한다."라며 "하수도법 7조에 따르면 7ppm 이하는 법적으로 문제없다. 하지만, 송정써미트에 배출량을 5ppm 기준으로 맞추기로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송 군수는 또 "송정써미트와 13가지 협약내용 중에 골프장 흑자 5%를 지역개발을 위해 사용하고, 부귀면 출신 아이들에게 1년에 2천만 원 장학금 지원, 법인세 세금 받는 것, 부귀농협 김치 사용하는 것, 골프장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조건으로 진안사람들을 단순노무인력으로 채용 등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송 군수는 권혁천 패널의 질의에 대해서도 "친환경 농업 필요하다. 2020년까지 장기적으로 친환경 농업에 대해 기반조성과 도약 그리고 정착 등 3단계로 나눠 구상하고 있다."라며 "친환경 농업 조례를 만들고 있어 어려운 점은 없다."라고 말했다.

원태성 패널의 질의에 송 군수는 "민선 4기 출범과 동시에 진안장학숙 건물 80%가 진행 중이어서 중단할 수 없었다."라면서 "진안에도 장학숙을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송 군수는 손순규 패널의 질의에 "동전의 양면성이라고 생각한다. 복지 중요하다. 복지를 위해서는 투자를 해야 한다. 이 지역에 투자하기 위해 먼저 경제 성장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복지 분야에 대한 공약이 미흡하지만 수요에 대한 행정행위를 추가해 가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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