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4기 전반기 평가회
이날 평가회에는 이춘식 상임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장현주 사회자와 최영복, 권혁천, 원태성, 이규홍, 손순규 등 5명이 패널로 나섰다.
평가회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축제 분위기를 연상케 했으며, 이춘식 상임대표의 의도와 목적대로 이루어졌다는 평가다. 반대로 군정에 대한 핵심을 찌르는 질문이 없어 송 군수가 자신의 공약에 대해 홍보할 기회만 주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제일 먼저 질의에 나선 최영복 패널은 농업분야에 대해 송영선 군수에게 1천만 원 소득 향상 공약이 2년 동안 변화가 없어 성과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질의했다.
이어 이규홍 패널은 골프장 사업과 관련해 2차 효과와 예상치 못한 외부비용의 발생 등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비용을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에 대한 질의했다. 또 진안에 골프장이 생기면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데 그 내용이 무엇인지 물었다.
또 권혁천 패널은 친환경농업에 대한 장기적 비전과 전략에 대한 질의와 1천만 원 소득 향상 전략에 친환경 농업이 포함되었는지 답변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서 친환경 농업에 대한 조례를 만들어 단기간의 결과가 아닌 미래를 내다보는 행정의 관심이 필요함을 설명했다.
원태성 패널은 진안군이 타 지역 학생을 위주로 행정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 대표적인 것이 골프 고등학교와 아토피다. 그리고 전주에 있는 진안장학숙이 지역의 인재를 전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개선할 방법이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마지막으로 손순규 패널은 송 군수의 공약 가운데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회복지라고 지적한 후 진안군 인구의 26%가 노인인구인데 독자적 개발 사업 복안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송 군수는 최영복 패널의 질의에 대해 "선도 농가를 육성해 뒤처진 농가를 지도하고, 같이 갈 수 있는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라면서 "작목반 위주의 특화작목을 육성해 틈새시장을 공략하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 조직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이제는 농민들도 사고의 전환을 통해 행정과 같이 가야한다."라며 "현장지도와 농민적 사고만 전환되면 차별화된 육성으로 앞서가고 있는 농업을 따라잡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규홍 패널의 질의에 대해 송 군수는 "인간이 살면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개발은 필요하다. 2차 효과와 외부비용을 감당하면서 개발한다."라며 "하수도법 7조에 따르면 7ppm 이하는 법적으로 문제없다. 하지만, 송정써미트에 배출량을 5ppm 기준으로 맞추기로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송 군수는 또 "송정써미트와 13가지 협약내용 중에 골프장 흑자 5%를 지역개발을 위해 사용하고, 부귀면 출신 아이들에게 1년에 2천만 원 장학금 지원, 법인세 세금 받는 것, 부귀농협 김치 사용하는 것, 골프장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조건으로 진안사람들을 단순노무인력으로 채용 등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송 군수는 권혁천 패널의 질의에 대해서도 "친환경 농업 필요하다. 2020년까지 장기적으로 친환경 농업에 대해 기반조성과 도약 그리고 정착 등 3단계로 나눠 구상하고 있다."라며 "친환경 농업 조례를 만들고 있어 어려운 점은 없다."라고 말했다.
원태성 패널의 질의에 송 군수는 "민선 4기 출범과 동시에 진안장학숙 건물 80%가 진행 중이어서 중단할 수 없었다."라면서 "진안에도 장학숙을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송 군수는 손순규 패널의 질의에 "동전의 양면성이라고 생각한다. 복지 중요하다. 복지를 위해서는 투자를 해야 한다. 이 지역에 투자하기 위해 먼저 경제 성장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복지 분야에 대한 공약이 미흡하지만 수요에 대한 행정행위를 추가해 가겠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