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평생학습 학술교류회서 높은 호응

평생학습관련 전문인들이 우리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민자치센터 평생학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공주대학교 양병관 교수, 부천시 평생학습센터 센터장, 평생학습교사 등 50여 명이 우리 군 문화의집을 방문했다.

전국 마을만들기대회 평생학습 부분 사례발표가 있었던 지난 8일, 각 지역의 평생학습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실무자들은 문화의집에서 우리 지역 용담면, 마령면, 진안읍의 사례발표를 청취하고 양병관 교수의 평생학습 관련 강의를 들었다.

타 지역의 평생학습 실무자들은 이날 군내 3곳의 평생학습 사례에 대한 설명이 끝난 쉬는 시간을 틈타 용담면의 강보수 평생학습사, 진안읍의 박선식 평생학습사를 찾아 갖가지 질문을 하는 등 시종일관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날 박선식 진안읍 평생학습사는 농촌지역에서 매년 색다른 평생학습으로 해마다 영역을 확대, 예산을 확보하고, 미용, 화장품, 마이숲사랑 등 자격증 반을 운영하는 등 평생학습을 통한 인재양성 구축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각 면마다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수십 개가 넘는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도 뒤떨어지지 않는 강사확보, 전국 평생학습 1번지답게 지속적인 평생학습 연구를 통해 평생학습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할 계획도 덧붙였다.

강보수 평생학습사는 "도시의 평생학습관련 실무자들이 농촌형 평생학습을 보고 많이 놀라는 낌새였다."라며 "우리 용담의 평생학습을 대도시의 사람들이 보고 감탄을 하는 것 같아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이날 학습교류회에 참석한 부천의 평생학습센터 관계자는 "강사와 수강생이 부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전혀 예상 밖이다."는 반응이다.

이 관계자는 "도시에서도 강사가 부족하고 주민들이 모이지 않아 곤란할 때가 많다."라며 "농촌인 진안에서 지속적인 주민참여와 강사충족이 이루어지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우리 군의 사례발표가 끝난 후 공주대 양병관 교수의 강의와 학술교류 토론회가 이어졌다.

양 교수는 "문화에 목마른 주민들을 위한 기본적인 평생학습이 갖추어 지려면 체계적인 전문적 지식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하며 "어느 정도 문화의 눈을 가진 주민들에게는 보다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문화의집 김춘희 사무국장은 양병관 교수의 여러 지적과 조언, 그리고 타 지역 평생학습 실무자들의 칭찬에 대해 "올해 처음 시도하는 학술교류회에서 우리 평생학습의 장점이 많이 부각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며 "우리 지역의 평생학습은 이미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앞으로 있을지 모를 난관들도 관과 민이 하나가 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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