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 문화재 탐방

▲ 금당사 석탑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22호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41
 

금당사 석탑은 남부 마이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금당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1986년 9월 8일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22호로 지정된 금당사 석탑. 이 석탑은 현재 남아있는 부재들로 보아 5층 석탑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소형 석탑으로 제작 양식이나 수법이 고려시대의 탑으로 보인다.

기단부는 가운데 돌이 없어져 다른 돌로 대신하였으며 그 위로 3층의 탑신을 쌓아 올렸다. 그리고 지붕돌은 밑면에 3단의 받침을 두었다. 상륜부는 없어진 것을 후에 올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당사 석탑은 원래 금당사 경내에 있는 연못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었다. 지금의 위치로 옮겨져 보호하고 있는 금당사 석탑. 예전 자리에는 석탑의 흔적만 남아있을 뿐이다.

지금 연못은 연분홍의 연꽃이 피어 아담하고 예쁜 모습이다. 이런 연못 가운데 석탑이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더라면 주위 풍경과 더불어 멋을 더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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