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넘치는 최영표씨 부부

“입장 바꿔 생각하면 다 돼요”지난 7일 여성주간을 맞아 전북여성단체협의회(회장 조덕이)가 수여하는 훌륭한 남성상을 받은 최영표씨의 말이다. 아내 장임(진안군생활개선회장)씨는 각종 사회단체에서 활동하는데 남편 최영표씨의 적극적 지원이 많았다고 한다.최씨는 아내가 시어머니 모시고 29년 동안 살면서 고된 시집살이하며 성실하고 검소하게 살았으니 하고싶은 것을 하게 해 그 동안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었다고 한다. 남들은 뭐라고 하든 내 할일만 하고 아내와 입장 바꿔 생각하면 양보가 저절로 나온다고 말했다. 또한 장씨도 밖에 활동하고 와서도 밤·낮 가리지 않고 집안일 소홀히 하지 않고 더 열심히 일 했다고 한다. 집에 들어와서는 밖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최씨에게 거짓없이 말하고 모임이 있을 때도 하나라도 일을 더 해주고 가려고 하고, 최씨는 우리 일에 많은 사람들 기다리게 하면 안 된다고 서로를 챙겨주는 신뢰를 쌓아나갔다고 한다.서로에게 특별히 잘해주는 것도 없다는 이 부부에게 사랑이 뭐냐는 질문에 남편은 믿음이라 대답하고, 아내는 존경이라고 대답했다.한편 뿌리깊은 나무는 가지도 풍성하듯 최씨 가족의 울타리는 튼튼한 우애로 힘을 모아 노우순 할머니(85)의(결혼 60주년)회혼례를 열어 주었던 보기 드문 사진도 있었다. 최씨의 본연의 진정한 남성미는 이번 상만이 아니라 2001년도에도 훌륭한 남편상(전라북도 농업기술원장 최영근)에서도 나타났다. 이 날 훌륭한 남편상은 최영표씨 외 진안군청에 근무하는 이부용씨, 신흥고에 재직중인 황경연씨 등 3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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