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 문화재 탐방

▲ 용담향교 대성전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7호
·진안군 동향면 능금리 2203
 
용담향교는 본래 용담면 옥거리 358번지 용담면 소재지 북쪽에 위치하여 용강산 남쪽 기슭의 비탈에 자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수몰로 인해 1998년 12월 25일 동향면 능금리로 자리를 옮겼다.

용담향교는 시습재, 명륜당, 양사재, 대성전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 중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7호로 지정되어 있는 용담향교 대성전.

대성전은 자연석의 덤벙 주초에 도리 기둥, 주심포에 외목도리와 내목도리를 갖춘 맞배지붕의 건물로 전면 3칸, 측면 3칸, 좌측은 2칸으로 분리되어 있다.

또한 앞쪽의 1칸은 마루, 뒤의 2칸은 방으로 되어 있으며 대성전 서쪽에 있는 제기고는 정면 1칸, 측면 2칸, 맞배지붕의 건물이고 앞쪽의 내삼문은 3칸의 솟을대문이라는 기록이다.

대성전에는 다른 곳의 향교와 마찬가지로 공자를 비롯한 안회, 증삼, 자사, 맹자 등 5성과 우리나라 18현 등 모두 27위를 배향하고 있으며 향사일인 석전제는 2월과 8월의 초 정일에 지낸다.

한편, 용담향교는 고려 공양왕조(1389~1392)때 현령 최자비가 중건하였다고 하는데 창건에 관한 기록은 없다.

동향을 지나다 보면 도로변에 자리하고 있는 탓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용담향교, 용담댐 수몰로 인해 본래의 자리에 위치한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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