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마이산 오디주영농법인(대표 문광준)이 KBS 6시 내고향 프로그램에 방영됐다. 진안군 성수면 좌포리 일대 누에박사 장영호(마이산 봄보스 & 모루스) 대표의 잠실과 뽕밭, 동충하초 배양 시설 등을 소재로 현지 취재와 촬영이 이루어졌다. 계속되는 장마로 인해 3일간의 더딘 일정에도 불구하고 지역특산의 새로운 활로를 열기위한 마이산 오디영농법인의 집념과 열성으로 새롭고 참신한 신지식 농업의 소재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진안 성수면 좌포리에 위치한 장영호 대표의 잠실 일원에서는 누에치는 과정, 뽕잎 따기, 오디 따기 등 취재진의 실지 체험을 비롯해 취재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오디영농법인의 임직원과 조합원, 마을 주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뽕잎차[桑葉茶], 오디주[仙人酒], 동충하초주, 뽕잎으로 만든 떡과 케익, 뽕잎전(煎), 뽕잎수제비 , 뽕잎장아찌, 뽕잎비빔밥, 동충하초백숙, 오디잼, 뽕잎김치 등 뽕잎과 양잠 산물을 재료로 한 갖가지 음식과 건강 먹거리가 소개되어 생소하면서도 신선한 관심을 유도하기도 했다. 진안의 오디와 뽕, 누에를 소재로 한 TV 방영후 전국적으로 문의와 관심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청자들은 인터넷을 통한 검색을 통해 마이산 오디를 집요하게 추적해 문의를 접수하기도 했다. 한때 농촌의 주 소득원이었던 양잠은 급격한 사양세를 겪었지만 최근에는 양잠 산물을 이용한 부가가치 발굴과 더불어 누에 및 오디와 뽕나무에 대한 연구분석의 결과로 그 건강기능적 가치가 새롭게 인식되고 있는 한편, 인위적인 여건보다는 깨끗한 천혜 환경에서만 가능한 양잠의 특수성이 재평가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진안군의 경우 용담댐으로 인한 경제적 기반의 취약에 처한 여건에 상수원보호에 대응하는 적합한 양잠산업으로서 뽕나무 식재와 부산물 가공을 통한 소득기반의 재창출, 나아가 진안산 양잠 산물의 상징성을 부각시키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착안은 마이산 오디영농법인 출범의 토대가 되었다. 상전벽해(桑田碧海)의 상실을 벽해상전(碧海桑田)으로 전화위복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것은 실로 다행이자 사명이 아닐 수 없다. 마이산 오디영농법인은 그 동안 오디를 원료로 하여 오디주, 오디잼, 오디음료 등을 가공생산하기 위한 오디뽕나무를 선별 도입하여 현지 농가와 조합원에게 2차 분양한 바 있으며 가공기술과 유통 등 판로와 소득창출, 진안산 오디제품의 브랜드화를 겨냥한 활발한 일정을 펼치고 있으며 전국적인 홍보와 유통을 위한 인터넷 사이트(홈페이지)를 개설하여 다각적인 정세 변화에 대처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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