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기자단 정수언(한방약초벤처대학 2기 회장)

요즘 한방약초대학은 무엇을 가르쳐주는 곳이냐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이 질문에 "진안은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달라지기 위한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과 기술을 가르쳐 주는 곳"이라고 말하고 싶다.

여기는 한방으로는 권위 있는 원광대학교와 산학을 연계하여 한방에 대한 전망과 지식을 함양하고 약초를 재배하는 기술 벤처사업을 창업할 수 있는 능력개발, 유통질서 확립 및 개선할 수 있는 관리능력 고취, 우수한약재 생산의 지리적 여건을 이용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요령 등을 가르치고 배운다.

이는 진안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진안 홍삼 한방 특구를 성공시킬 수 있는 우수인력 양성이라 할 것이다.

2007년도에 95명의 수강생이 수료하여 본인의 발전과 지역사회에 공헌하여 보겠다고 열심히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2008년도 현재 97명의 수강생과 52명의 한방약초 관리사 자격 취득 희망자가 교육 중에 있어 관심 있는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좋은 기회를 같이 해보겠다고 전주나 장수에서 다수가 참여하고 있다. 생활전선에서 약초를 재배하거나 단순 가공하고 있는 사람, 과거의 화려한 경력과 경험의 노하우를 가지고 이 분야에서 제2의 인생을 장식하여 보겠다는 사람, 도시에서 귀농하여 낙후된 농촌을 선진 농촌으로 탈바꿈 시키는 선두주자가 되어보겠다는 사람 등 참여자들의 이력도 다양하다.

우리는 지역 특화사업 또는 브랜드화 등을 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발굴하기가 쉽지는 않다. 그러나 다행히 우리군은 2005년 12월 다른 지역과의 치열한 경쟁을 물리치고 진안홍삼한방특구로 지정받아 관련 시설 건립을 서두르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이것만은 꼭 성공시켜야 하며 성공할 것이라 나는 믿는다. 그렇다고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멀게는 100여 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곳, 몇 십 년씩 지역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곳도 많다. 우리도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면 이러한 곳들을 추월할 날이 올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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