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성비 비교할 때 불균형
초등학교 의무취학예정자는 194명

우리군 올해 중학교 입학생은 총 196명일 것으로 보인다.
3월, 본격적인 입학을 앞두고 진안교육청에서 실시한 중학교 무시험 진학 배정 현황(1월30일자) 결과다.

진안여중에 가장 많은 65명을 배정했고 진안중 59명, 부귀중 15명, 동향과 백운중 각 11명 순이다. 가장 적게 배정한 학교는 용담중학교로 4명이다.

인상적인 것은 전체 배정인원 196명 중 남학생이 97명, 여학생이 99명이라는 결과다. 우리나라의 2007년 출생 성비(여아 100명당 남아 수)는 106.1명이다. 정상성비로 보는 것도 103~107명으로 남아가 조금 많다.

그런데 우리군 중학교 배정 인원을 살펴보면 오히려 남학생이 2명 적다. 우리군의 출생성비에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있는 것이다.

진안남중과 여중을 비교하면 여중이 6명 더 많고, 8개 남녀공학 중학교 중 남학생이 많은 학교는 5개 학교에 불과했다. 부귀중학교는 남학생이 11명인 반면 여학생이 4명으로 성비가 불안정했다.

여학생이 더 많은 진성중학교는 남학생이 1명인 반면 여학생이 5명으로 그 불균형이 심했으며 백운중학교는 여학생이 7명인데 남학생은 4명에 불과했다.

중학교의 이런 불균형의 원인을 찾으려면 이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당시 성비를 확인했을 때 정확하게 알 수 있겠지만 확인이 어려웠다.

아쉬운 대로 2009년 초등학교 입학예정자를 살펴보니 성비가 정상적이었다. 총 194명 중 남학생은 103명인 반면 여학생은 91명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결과를 놓고 볼 때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 중 남학생 상당수가 대도시로 유학을 떠난 것은 아닌지 성비를 통해 조심스럽게 추측해 볼 수 있다.

한편, 초등학교 의무취학 예정자 현황을 살펴보면 2008년도 취학유예 불취학 아동 29명을 포함할 때 진안초등학교에 가장 많은 87명이 입학예정이다. 가장 적은 인원이 입학할 것으로 예상되는 학교는 부귀면 장승초등학교로 남학생 2명이 입학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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