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 주 토요일, 면민의 날과 함께

동향 수박축제 개최시기가 8월 첫째 주 토요일로 확정됐다.
처음 치러지는 올해는 8월 1일이다. 일정을 정하기 위한 설문조사가 지난 5월 15일부터 보름간 진행됐다.

동향면 740여 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지 답변과 향우회 110여 명을 대상으로는 인터넷 의견을 수렴했다.
70%의 응답률을 보인 이번 조사를 보면, 면민의 날과 수박축제를 병행하여 실시하자는 의견이 72%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기존 면민의 날인 8월 15일로 하자는 의견은 25%였다.
이번 주민 의견 수렴 결과는 수박축제가 면민의 날과 별도로 치러질 경우 비슷한 시기에 축제를 두 번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향면 성운경 부면장은 "오는 16일 축제위원회 29명의 위원들이 모여 위원장 등 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라며 "축제위원회 임원 선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 준비 작업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동향면 수박 재배 농가인 박아무 씨는 "처음 열리는 축제인 만큼 기대도 크다. 명품 동향수박을 전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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