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진료를 마치고 나오는 마령면 덕천리 판치마을 이영자(81·왼쪽)씨와 문계자(76·오른쪽)씨를 우연히 만났다. 요즘 환영받지 못하는 기호식품이지만 두 분의 손가락 사이에 끼어있는 담배는 그리 나빠 보이지 않았다. 순전히 두 분의 환한 웃음 때문이었다. 예쁘고 매력적이었다. 드라마에서 담배가 사라진 마당에 이 사진을 1면에 게재하는 것에 많은 부담을 느꼈다. 몇 번의 회의를 거쳐 싣기로 결정했다. 시선을 담배가 아닌, 질곡 많은 우리네 삶을 건강한 웃음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두 분의 환한 웃음에 꽂아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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