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천마이블루베리작목반 재도약 발판

▲ 정민주씨의 블루베리 밭을 찾은 작목반원들과 이정열 안천면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모습.
안천마이블루베리작목반(반장 정민주)이 결성 1년 8개월 만에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우리군 블루베리 재배를 이끌고 있는 정민주 반장의 시범포가 재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정 반장은 5년 전 충북 영동에서 묘목 250주를 들여와 안천면 일대에 식재하면서 우리군 블루베리 재배를 선도해 왔다. 그러던 중 지난 2007년 11월에 12명의 회원과 함께 '안천마이블루베리작목반'을 결성하며 관내에 블루베리 재배를 확산시켰다.

정 반장은 "블루베리는 초기 투자비가 부담되긴 하지만 일단 식재 후에는 병충해에 강한 작목이어서 전지 외에 별다른 작업이 필요치 않아 수월하게 재배할 수 있다."라며 "웰빙시대에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작목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일 작목반원을 비롯해 블루베리에 관심 있는 안천면 주민들이 정 반장의 블루베리 재배지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정 반장은 블루베리 재배의 수월성과 수익성을 강조하며 동참해 줄 것을 제안했다.

블루베리 재배지 견학에 참가한 안천면의 한 주민은 "평소 관심이 있었는데 눈으로 직접 보면서 설명을 들으니 실감이 난다."라면서 "나이가 많은 우리 같은 사람에게는 작업이 손쉬운 블루베리 재배가 적당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 공판장에서 1kg에 3만5천 원대의 높은 가격에 출하되고 있는 블루베리는 시력회복과 어린이 성장에 특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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