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천마이블루베리작목반 재도약 발판
이는 우리군 블루베리 재배를 이끌고 있는 정민주 반장의 시범포가 재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정 반장은 5년 전 충북 영동에서 묘목 250주를 들여와 안천면 일대에 식재하면서 우리군 블루베리 재배를 선도해 왔다. 그러던 중 지난 2007년 11월에 12명의 회원과 함께 '안천마이블루베리작목반'을 결성하며 관내에 블루베리 재배를 확산시켰다.
정 반장은 "블루베리는 초기 투자비가 부담되긴 하지만 일단 식재 후에는 병충해에 강한 작목이어서 전지 외에 별다른 작업이 필요치 않아 수월하게 재배할 수 있다."라며 "웰빙시대에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작목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일 작목반원을 비롯해 블루베리에 관심 있는 안천면 주민들이 정 반장의 블루베리 재배지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정 반장은 블루베리 재배의 수월성과 수익성을 강조하며 동참해 줄 것을 제안했다.
블루베리 재배지 견학에 참가한 안천면의 한 주민은 "평소 관심이 있었는데 눈으로 직접 보면서 설명을 들으니 실감이 난다."라면서 "나이가 많은 우리 같은 사람에게는 작업이 손쉬운 블루베리 재배가 적당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 공판장에서 1kg에 3만5천 원대의 높은 가격에 출하되고 있는 블루베리는 시력회복과 어린이 성장에 특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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