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판매대 기준선 등 협의

▲ 남부마이산 상가 업주들이 모여 간담회를 열었다.
고기 굽는 냄새로 진동했던 남부마이산 상가 주변이 달라질 전망이다.
그동안 남부마이산 앞은 상가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보조 판매대가 무질서하게 난무하고 고기를 굽는 등의 행위 때문에 민원이 많이 발생했다.

이에 지난 2일, 상가업주 10여명과 마이산 이수용 관리소장, 군 김지운 문화관광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해결점을 찾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마이산 이수용 관리소장은 "기준선 없이 상가들이 무분별하게 보조 판매대를 설치해 주변이 쾌적하지 못하다."라며 "상가 앞에 기준선을 정해 자율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라고 말했다.

상가업주들도 "언제까지 외부 고발을 받을 수 없으니 우리 스스로가 알아서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이 소장의 문제제기에 동의를 표했다.

남부마이산 앞은 상가들의 보조 판매대가 무분별하게 확장되면서 통행로가 좁아진 것은 물론 일부 상가에서 고기를 구워 발생하는 연기 때문에 민원이 많이 발생했다.

고기를 구우면서 발생하는 연기 문제와 관련해서도 간담회에 참석한 업주들은 "우리 스스로 알아서 관광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업주들은 또 이 자리에서 보조 판매대가 현재 벚나무를 심어 놓은 곳을 벗어나지 않도록 자율규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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