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다. 장마가 걷히고 본격적으로 땡볕이 기세를 부리는 가운데, 우리 지역에서도 심심찮게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야외물놀이는 미리 안전수칙을 익혀둬야만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어린이를 동반한 경우에는 어른이 먼저 유의사항을 알고 있어야 불행을 방지할 수 있다.
진안119안전센터의 도움을 받아 몇 가지 안전수칙을 알아본다.

친구가 물에 빠졌을 때는 큰소리로 주위사람에게 알리고 절대로 구하려고 물속에 뛰어들지 않는다. 대신, 로프나 튜브 또는 주위의 긴 막대기 등을 던져 잡고 나오도록 하고, 부득이 접근할 때 반드시 수영에 익숙한 자가 익수자 뒤에서 접근하여 구조한다.

가능하면 안전 요원이 있는 물놀이 장소를 선택하고 그 규칙을 따른다. 술을 마셨거나 약물을 복용한 후에는 물놀이를 삼가야 한다. 깊은 물에 들어가거나 보트, 수상스키, 래프팅 등 수상레저 활동을 할 때는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흐르는 물에 빠졌을 때는 물의 흐름에 따라 표류하며 비스듬히 헤엄쳐 나온다.

어린이는 얕은 물이라고 방심하게 되면 그곳이 가장 위험할 수 있다. 거북이, 오리 등 각종 동물 모양을 하고 보행기처럼 다리를 끼우는 방식의 튜브는 뒤집히면 아이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머리가 물속에 잠길 수 있다. 어린이는 보호자와 물 안에서 함께하는 활동에서만 안전이 보장될 수 있고, 어린이는 순간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익사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활동반경이 넓어지는 만 6~9세 이하 어린이들은 보호자의 통제권을 벗어나려는 경향을 보이므로 사전안전교육과 주의를 주어 통제한다. 수영하다가 춥고 소름이 끼칠 때에는 물 밖으로 나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쉬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리에 쥐가 나는 경우가 많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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