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업후계자, 이상훈 박사와 포럼

사진제공: 진안군 임업후계자협회
사단법인 진안군 임업후계자협회(회장 정찬규)가 숲&휴양연구소 이상훈(산림휴양학) 박사와 대화를 나눴다. 지난 21일, 옛 국민건강보험 관리공단 건물 2층에서 열린 진안장기종합발전 임업분야 포럼이었다.

이 자리에서 이상훈 박사는 "산림환경연구소, 군 산림자원과, 진안군산림조합, 임업기능인훈련원 등 여러 산림기관 있다."라면서 "그러나 상호 협력체계가 부족하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표고협회(산림조합), 임업후계자, 약초협회, 오미자협회, 장뇌삼협회 등 여러 단체가 자기분야만 고집하면 안 된다."라면서 "이러한 단체들을 연계해 생산성을 높이는 전담자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 회원은 "인근 함양과 화순은 임산물생산단지, 장뇌삼 시범포 등 군과 임업인들이 힘을 모아 산림청사업을 한 경우가 있다."라면서 "우리 군도 산림청사업을 했지만 산림조합에서 국유림을 임대했을 뿐 임업인이 한 경우는 적다."라고 말했다.

또 "이상훈 박사가 말한 것처럼 단체들이 힘을 합해 임산물유통센터를 건립해야 한다. 그 이유는 산림조합 건물 내에 있는 임산물유통센터가 별다른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면서 "우리 임업인들이 산약초 재배에 힘을 기울이고, 한방타운, 약초센터, 농업경제과 등과 협의를 통해 계약재배를 하고 다른 유통망을 개발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정찬규 회장은 표고버섯을 생산하고 나서 버리는 표고목으로 톱밥생산을 했으면 좋겠다는 제안도 했다. 또한, 우리군 산림을 이용해 아토피 치유 숲을 만들고, 치유 숲을 관리할 수 있는 자격증 교육이 필요함을 피력했다.

그리고 유인종 사무국장은 편백나무가 아토피에 좋다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진안에는 군락지를 찾아볼 수 없음을 아쉬워했다. 유 사무국장은 "우리 군에서 벌채 후 남은 지엽을 펠렛연료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주천면에 있는 도화동산이 관리주체가 불확실하고, 투자에 비해서 수입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이러한 사업을 임업인 단체가 나서서 관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임산물 잔해는 사업에도 필요하지만 저소득층, 홀로 사는 노인, 장애인 등에 땔감으로 나눠주는 훈훈한 정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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