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0주년 특집 - 지역주민에게 듣는 진안신문

▲ 동향면 장전마을 전기홍 씨
진안신문을 구독한 지 5년이 지났다는 전기홍 씨를 만났다.
진안신문이 창간 10주년을 맞았다는 말에 벌써 그렇게 됐냐며 놀라는 기색을 보인 전 씨는 3년 전 쯤 진안신문에서 기획한 '옛길 걷기'를 흐뭇한 일로 기억하고 있었다.

"진안신문 김순옥 사장을 비롯해 기자, 기관단체장, 주민 등 여럿이서 동향면 성산리 일대의 옛길을 걸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무쳐져만 가는 옛길을 지역언론이 기획해 발굴한다는 게 좋게 느껴졌습니다. 진안신문에서 다시 '옛길 걷기' 기획을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전씨는 올 1월부터 6월까지 게재됐던 '우리 이장님' 시리즈도 다시 부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장은 주민의 대표할 뿐만 아니라 마을의 의견을 행정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한 전 씨는 "지역신문이 마을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우리 이장님' 같은 기획을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진안신문이 예전과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행정을 비판하는 기사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 왔는데, 언제부턴가 예전과 달리 비판성 기사가 많이 실리고 있습니다. 지역신문으로서 올바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안신문이 이제야 자리를 잡았구나 하는 생각에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귀농귀촌 관련 기사가 지역의 발전에도 일익을 하고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전씨는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항상 거론되는 문제이지만 오·탈자가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또 취재기자가 몇 해를 넘기지 못하고 수시로 바뀌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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