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0주년 특집 - 진안신문 어떻게 보십니까?
공정한 보도태도는 여론에 미치는 영향력으로 이어져

창간 10주년을 맞은 진안신문이 간단한 앙케트를 진행했습니다. 지금의 진안신문을 돌아보고 앞으로 편집방향을 잡아가는데 귀중한 자료로 쓰일 이번 앙케트에는 모두 220명이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진안읍 거주자가 99명, 기타 10개 면 거주자가 121명이었습니다. 이중 남성은 142명, 여성은 75명입니다. 나머지 3명은 성별에 표시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앙케트 질문은 크게 세 분야로 나누었습니다. 진안신문의 신뢰도 부분과 콘텐츠 부분, 민선 자치에 대한 인식입니다. 일반적인 사회과학적 조사 방식의 설문조사 신뢰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개괄적인 주민(독자) 인식 정도를 이해하는 데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지면을 빌어 바쁜 시간을 쪼개 응답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 인사 올립니다. /편집자 주


행정, 의회관련기사 흥미롭게 읽어
응답자 중 진안신문을 본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모두 209명이 '본적 있다.'라고 답해 신문을 접한 경험자가 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대상으로 가장 흥미롭게 읽는 기사는 무엇인지를 물었다. 객관식으로 모두 8개 항목을 제시했다. 복수 응답을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응답자가 두 개 이상을 선택했다. 전체 응답 수는 259건이었다. 이중 가장 많은 94명이 선택한 응답은 '군 행정과 의회관련 기사'였다. 답변의 36.3%를 차지한다. 다음은 지역사회 민원성 기사로 79명이 선택했다. 30.5%다. 제시한 8개 항목 중 군 행정, 의회관련 기사와 지역사회 민원성 기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66.8%로 절대적이었다.
이외에 인물탐구 기사와 사건사고 기사, 민간단체 등 행사 기사, 기획기사, 외부기고, 광고 등의 순이었다.
진안읍 지역만 놓고 볼 때 경향은 전체 응답 분석결과와 비슷했지만 '기획기사'를 흥미롭게 본다는 응답이 8.2% 정도로 전체 답변 분석결과보다 1%포인트 정도 높았다. 반면 인물탐구 기사가 조금 낮았다.
 
'진안신문 만족스럽다.' 64.3%
진안신문에 대한 전체적인 만족도를 5점 척도 기준으로 물었다. 7명을 제외한 213명이 답해 주었다. 이중 절반이 조금 넘는 107명(50.2%)이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매우 만족한다.'를 선택한 30명을 더하면 64.3%다. 생각보다 높은 수치다. '보통이다.'라고 답한 사람은 72명으로 33.8%를 차지했다. 반면, '불만족스럽다.'라고 답한 사람은 3명, '매우 불만족스럽다.'라고 답한 사람은 1명에 불과했다.
 
'보도태도 공정하다.' 62.6%
진안신문에 대한 전체적인 만족도 수준은 신문의 보도 태도를 묻는 문항에서도 비슷한 결과로 나타났다. 214명이 답해 주었고, 이 중 115명이 '공정한 편이다.'라고 답했다. '매우 공정하다.'라고 답한 19명을 더하면 응답자의 62.6%가 진안신문의 보도태도가 공정하다고 평가했다. '보통이다.'라고 답한 사람은 74명으로 응답자의 34.6%를 차지했고 '매우 공정하지 않다.'라고 답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다만 '공정하지 않은 편이다.'라고 답한 사람은 6명으로 만족도를 묻는 문항에서 부정적 답변을 해준 정도보다 조금 높게 나타났다.
'여론에 미치는 영향 크다.' 62.4%
진안신문에 대한 만족도와 보도 태도의 공정성에 대한 평가는 신문이 지역 여론에 미치는 영향에까지 이어졌다. 모두 213명이 응답한 결과 '매우 크다.'라고 답한 사람이 33명, '큰 편이다.'라고 답한 사람이 100명이었다. 둘을 합하면 133명으로 응답자의 62.4%가 '진안신문 기사가 지역 여론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보통이다.'라고 답한 사람은 73명, '별로 없다.'라는 답은 6명, '전혀 없다.'라고 답한 사람은 한 명뿐이었다.
 
'지역 위한 정책 제시 기능 수행해라'
지역에 진안신문이 필요한 이유를 묻는 문항에서는 총 네 개의 보기를 제시했다. 역시 복수응답을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복수 응답자가 나왔다. 총 응답건수는 252건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주민들이 신문의 감시기능보다 지역을 위한 대안 모색 등 정책기능 수행을 더 크게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응답건수의 37.7%에 해당하는 95명이 '지역을 위한 대안 모색 등 정책기능 수행.'이라고 답했다. 뒤를 이어 '군정 등 지역 권력·행정기관 감시.'라고 답한 건수는 74건으로 29.4%를 차지했다. '소소한 지역 이웃 소식 전달로 공동체 유지.'라는 답은 59건으로 23.4%다. '다양한 교양정보 제공 기능'은 24명이 선택해 9.5%를 나타냈다.
진안읍 응답자들만 놓고 볼 때는 '지역을 위한 대안 모색 등 정책 기능 수행.'과 '군정 등 지역 권력·행정기관 감시'라고 답한 비율이 전체 답변 분석자료보다 약 1%포인트 정도 높았다. 대신 '소소한 지역 이웃 소식 전달로 공동체 유지'라고 답한 비율이 2%포인트 정도 낮았다.
 
정책제시·권력감시·주민불편 해소 콘텐츠 강화해라
주민들의 진안신문에 대한 위와 같은 요구는 앞으로 강화하기를 바라는 콘텐츠를 묻는 문항에서도 같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 지금까지 해당 기능에 대한 진안신문의 구실이 부족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진안신문이 보도를 강화해 주기 바라는 콘텐츠를 묻는 문항에서는 모두 7개 항목을 제시했다. 복수 응답을 합해 모두 289건의 답변이 나왔다. 이중 가장 많은 응답자가 선택한 항목은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 제시'였다. 82명이 선택해 28.4%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서는 '군과 의회, 경찰 등 군내 권력·행정기관에 대한 감시·비판'은 71명이 선택해 24.6%를 나타냈다. 이와 비슷하게 '주민 불편 사항 등 민원해결을 위한 보도'라고 답한 사람도 67명으로 23.2%를 차지했다. 이 답변을 토대로 볼 때 주민들이 진안신문에서 강화해 주기를 바라는 콘텐츠는 '지역을 위한 정책 대안 제시'와 '권력기관에 대한 감시',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민원 해결'로 꼽을 수 있겠다.
 

인구감소 원인, 일자리 부족·교육환경 74.3%
앙케트를 조사하면서 우리 신문과 관련한 것 이외에 우리군 인구 감소 원인에 대한 주민 인식을 묻는 문항도 포함했다. 많은 사람이 예상하고 있는 것처럼 일자리 부족 등 경제적 어려움과 뒤떨어지는 교육환경이라는 답변이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역시 복수 응답으로 모두 256건의 응답건수를 기록했다. 이중 일자리 부족 등 경제적 어려움을 선택한 건수는 110건이었고, 뒤떨어지는 교육환경이라는 답변은 80건을 차지했다. 각각 43.0%와 31.3%로 둘을 합하면 전체 응답 건수의 74.3%를 차지했다. 이외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의료시설 등 생활환경을 꼽은 건수는 49건으로 19.1%를 차지했고 삶의 불편함을 선택한 건수는 17건으로 6.6%였다.
 
43.9%, 민선4기 군정 만족
민선4기 군정에 대한 만족도는 응답자의 43.9%가 만족 이상의 답변을 내 놓았다.
전체 응답자 212명 중 21명이 매우 만족한다고 답변했고, 만족한다는 답변은 72명으로 43.9%인 93명이 민선4기 군정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보통이라는 답변도 93명에 달했다.
불만족스럽다는 답변도 10.38%인 22명에 달했고, 4명은 매우 불만족스럽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군의회의 역할에 대해서는 군정보다 더 낮게 평가받았다.
잘하는 편이라는 답변은 211명의 응답자 중 32.2%인 68명이었고, 매우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4명으로 잘하는 편 이상인 답변은 전체 응답자의 34.1%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그저 그렇다는 답변은 47.4%인 100명, 못하는 편이라는 답변도 15.6%인 33명이었다.

앙케트를 조사하면서 우리 신문과 관련한 것 이외에 우리군 인구 감소 원인에 대한 주민 인식을 묻는 문항도 포함했다. 많은 사람이 예상하고 있는 것처럼 일자리 부족 등 경제적 어려움과 뒤떨어지는 교육환경이라는 답변이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역시 복수 응답으로 모두 256건의 응답건수를 기록했다. 이중 일자리 부족 등 경제적 어려움을 선택한 건수는 110건이었고, 뒤떨어지는 교육환경이라는 답변은 80건을 차지했다. 각각 43.0%와 31.3%로 둘을 합하면 전체 응답 건수의 74.3%를 차지했다. 이외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의료시설 등 생활환경을 꼽은 건수는 49건으로 19.1%를 차지했고 삶의 불편함을 선택한 건수는 17건으로 6.6%였다.   민선4기 군정에 대한 만족도는 응답자의 43.9%가 만족 이상의 답변을 내 놓았다. 전체 응답자 212명 중 21명이 매우 만족한다고 답변했고, 만족한다는 답변은 72명으로 43.9%인 93명이 민선4기 군정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보통이라는 답변도 93명에 달했다. 불만족스럽다는 답변도 10.38%인 22명에 달했고, 4명은 매우 불만족스럽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군의회의 역할에 대해서는 군정보다 더 낮게 평가받았다. 잘하는 편이라는 답변은 211명의 응답자 중 32.2%인 68명이었고, 매우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4명으로 잘하는 편 이상인 답변은 전체 응답자의 34.1%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그저 그렇다는 답변은 47.4%인 100명, 못하는 편이라는 답변도 15.6%인 3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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