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정곡리 개활곡, 단양리 새마을
부귀 황금리 진상, 세동리 적천
성수 좌포리 산내

현재 290개 마을 중 5개 마을이 두 마을로 분리돼 우리군 행정리가 295개로 늘어났다.
진안읍 정곡리 개활곡마을은 개실(17세대)과 활인동(19세대)으로 분리됐다.

주민 의견에 따르면 활인동과 개실은 거리상 1.2km이상 떨어져 있고, 각종 회의나 행사 진행시 주민참여가 어렵고, 생활권이 틀려 주민간 이질감이 팽배해 주민 화합에 어려움이 있었다. 36세대가 100% 분리에 찬성했다.

이에 군은 두 마을로 분리하여도 실가구수가 조례상 규정에 부합하며 활인동에 위치한 분뇨처리시설과 관련하여 주민지원 사업비 배분에 따른 갈등 문제도 해결되어 효율적인 행정수행을 위하여 마을 분리가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진안읍 단양리 새마을은 새마을(44세대)과 건원(55세대)으로 분리됐다.
기존의 새마을은 근로자아파트 입주로 세대수와 인구수가 꾸준히 증가한 지역으로 관리 범위가 광범위하며 효율성 측면에서 분리가 요구되었다. 전체 99세대 중 81%인 80세대가 분리에 찬성했다.

이에 군은 근로자아파트의 경우 다른 아파트와 달리 방송시설이 없어 집집마다 방문해야 해 행정업무 수행이 힘들 뿐만 아니라, 주민들 중 주민등록 거소를 두지 않고 생활하는 이들이 많아 행정의 사각지대여서 분리를 통해 전입추진 등 효율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귀면 황금리 진상마을은 진상(22세대)과 중수항(21세대)으로 분리됐다.
기존의 진상마을은 진상과 중수항 마을간 거리가 1.5km정도 멀리 떨어져 각종 회의나 행사시 주민참여가 어렵고, 생활권이 틀려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전체 43세대 중 93%인 40세대가 분리에 찬성했다.
이에 군은 주민들의 화합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효율적인 이장 업무 수행을 위해 마을 분리가 적정하다고 밝혔다.

부귀면 세동리 적천마을은 적천(21세대)과 큰터골(17세대)로 분리됐다.
두 지역은 거리가 멀어 소속감이 약하고, 마을회관의 운영에도 문제가 있어 마을 분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체 38세대 중 85%인 33세대가 분리에 찬성했다.

이에 군은 두 마을이 멀리 떨어져 있어 이장 업무 수행과 원활한 행정활동에 애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전주시와 완주군이 가까워 마을 세대가 늘어나는 추세에 있어 효율적인 행정업무 추진을 위해 마을을 분리한다고 밝혔다.

성수면 좌포리 산내마을은 산수동(18세대)과 내좌(17세대)로 분리됐다.
주민의견에 따르면 윗마을과 아랫마을간 거리는 200m에 불과하나 경사도가 심해 주민간 왕래가 어려워 심리적으로 다른 마을로 인식하고 있으며, 마을회관 건립 위치를 놓고 두 마을간 반목이 몇 년간 지속돼 해결을 못 찾고 있다고 했다. 전체 35세대 중 100%가 분리에 찬성했다.

이에 군은 마을 규모가 작고 마을간 거리가 가까워 행정업무 수행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이나 마을간 다툼이 심해 방치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몇 년에 걸쳐 마을 분리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분동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 밖에도 마령면 계서리 서산마을(25세대)은 이름을 서비산으로 변경했다.
서산마을은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제비집 혈의 명당이 있다고 하여 제비가 서쪽에서 날아든다는 뜻의 서비산이라 불리어 왔다가 행정구역 정비 등으로 인해 마을의 고유 명칭과 상관없는 서산으로 변경되었다. 주민 대부분이 원래의 이름을 되찾기를 희망했다.

이에 군은 역사적인 배경과 주민들의 의견을 종합 검토한 결과 역사적인 유래가 있는 고유의 명칭인 서비산이라는 명칭으로 변경함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