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업무계획보고(1)
시장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대책 마련 요구

의회없이 조례제정? … 임시회 일정 없는 조례제정 계획 지적
홍삼연구소·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단 … 본회의에서 업무보고 이뤄져야
진안삼 판매장은 느는데 … 판매실적 보고 없이 홍보에만 집중
기반구축도 하지 않았는데 … 5년후 세계 아토피엑스포 개최는 무리
지역에서 유일한 진안장 사라질지도 … 노점상인 위한 대책마련 필요


진안군의회(의장 송정엽)는 지난 1월13일부터 21일까지 9일 동안의 일정으로 제172회 임시회를 개최했다. 지난 13일 기획감사실을 시작으로 진행된 2010년도 주요업무계획보고에서는 진안삼 판매장의 판매 실적 보고가 필요하다는 요구와 함께 현대적으로 완공된 진안시장의 중장기 활성화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각 실과별로 의원들이 질의한 주요 질의 내용을 중심으로 2010년도 주요업무계획을 2주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 주

 
▲ 송영선 군수
◆기획재정실
주요업무계획 : 기초생활권 발전계획 수립, 상생과 동반자적 의정활동 지원, 건전재정 운영, 지방제정 조기집행, 지방세수의 목표 달성, 효율적인 재정수입 확충, 공정하고 투명한 회계처리, 공공청사 근무환경 개선, 체계적인 국·공유지 매각 등.
기획재정실 반우정 실장은 미래 전략산업 발굴을 통한 우리군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며 현안·역점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하며 기획재정실에서 추진하는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는 나오지 않았다.
 
◆주민생활지원과
주요업무계획 : 자활·자립하는 장애인 복지,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의 내실화, 적정 의료급여 서비스 지원, 노인복지 실현, 종합적인 다문화가정 지원, 여성일자리지원센터 건립 운영, 노인전문요양원 운영, 노인복지관 운영 등.
주민생활지원과 전명권 과장은 전년도 주요 성과와 함께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통합복지서비스 제공으로 능동적인 복지실현을 강조했으며 사회복지시설 인프라 구축과 우수한 복지정책 추진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과장의 주요 업무계획 보고에 이어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먼저 김정흠 의원은 "여성일자리지원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2월에 착공하고 4월에 개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2월에 조례를 제정하고 운영 방침을 결정한다고 했는데, 의회의 회기 일정이 1월과 4월 중순에 잡혀있다."라고 지적하며 조례 제정은 집행부 단독으로 처리할 수 없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2월에 조례를 제정한다는 설명은 앞뒤가 안 맞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명권 과장은 "조례는 집행부에서 심의를 마치고, 의회 일정에 맞춰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운영방침도 결정된 단계에 있고 의원간담회 때 보고하겠다."라고 답했다.
이한기 의원도 질의를 통해 "여성회관이 어느 날 여성일자리지원센터로 이름이 바뀌었다."라며 그 이유를 물었다. 이에 전 과장은 "중앙정부의 방침에 따라 이름이 바뀌었을 뿐 당초 여성회관의 기능과 역할은 동일하다."라고 답했다.
 
◆전략산업과
주요 업무계획 : 제2기 신활력사업 추진, 지역주민 역량강화 사업, 홍삼한방산업 집중 육성, 아토피 프리 클러스터 조성, 주민주도 상향식 마을만들기 확산, 주민과 하나 되는 귀농 1번지 구축 등.
전략산업과 장강섭 과장은 지금껏 추진해 온 신활력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다양한 국내외 교류 산업으로 진안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홍삼시장 점유율 10%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토피 산업을 위해 구체적인 아토피 치유 시스템을 마련할 것과 귀농인을 20%까지 늘리기 위한 다양한 귀농정책, 마을의 다양한 놀거리 개발로 즐기는 마을축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질의에 나선 이한기 의원은 "홍삼연구소와 홍삼한방 클러스터사업단이 별도 법인이지만 군비와 국비로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본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강섭 과장은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뒤이어 강경환 의원은 "진안삼 판매장이 곳곳에 세워지고 있지만 판매 실적은 보고하지 않은 채 홍보에만 집중하고 있다."라며 판매실적에 대해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장 과장은 "앞으로 분기별로 의원간담회 자리에서 판매실적을 보고하겠다."라고 답했다.
한은숙 의원은 세계 아토피 엑스포를 2014년 하겠노라고 예비타당성 검사 예산을 세운바 있음을 지적하며 "현재 기반 구축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세계 엑스포를 어떻게 할 것이냐."라며 "5개년 계획으로 세계 엑스포를 개최하는 일은 무리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장 과장은 "개최 타당성을 위한 용역 발주일 뿐이다."라고 답했다.
 
▲ 제172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기획재정실 반우정 실장이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하고 있다.
◆주민만족과
주요 업무계획 : 찾아가는 군청현장민원실 운영, 복합민원 원스톱 서비스 제공, 전자여권 대행기관 운영, 주민감동 생활민원 처리팀 운영, 밝은거리 조성을 위한 가로등 관리, 도로명 주소 사업, 지적측량결과도 마이크로필름화 사업, 마을회관 신축, 모정 신축, 도시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주민만족과 이종신 과장은 앞으로의 개선 발전 방향으로 주민감동 마인드 함양을 위한 민원실 직원 친절교육을 추진하고 각종 유기민원에 대한 마일리지 시행으로 기간을 단축할 것을 밝혔다.
주민만족과 소관 사업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는 없었다.
 
◆농업경제과
주요 업무계획 : 농가평균소득 1천만 원 향상 추진, 농업경영지원 및 복지사업 확충, 친환경농업 특화, 지역특화작목 개발육성 및 농가소득 증대, 농·특산물 유통체계 구축, 지역경제 기반조성 및 활성화, 선택과 집중의 축산어업 육성, 축산분뇨 처리 및 가축방역, 신재생 에너지 보급사업 등.
우리군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쓰고 있는 농업경제과(과장 김정배) 소관 업무계획 보고에 이어 의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먼저 황의택 의원은 "현대적으로 완공되는 진안시장이 가격이 비싸다는 의식이 팽배하다."라며 "가격 경쟁력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시장 활성화를 위한 중단기 대책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정배 과장은 "시장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에는 상인회 교육을 통해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라며 이용객 확보 방안으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토속적인 모습을 살려 이용객을 확보하는 등 다각적으로 방안을 마련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한기 의원은 "시장 현대화로 인해 우리군에서 유일하게 존속돼 왔던 진안장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라며 장날이 존속될 수 있도록 노점상인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배 과장은 "중앙 통로와 주변 도로 등 노점상인이 계속해서 모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하며 노점상인을 배제하고서는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문화관광과
주요 업무계획 : 문화예술 창작활동 지원, 문화공간 시설 위탁운영, 군민문화 향유기회 확대, 전통문화예술 전승 지원, 진안마이건강축제, 예술창작스튜디오 및 공예공방 조성, 스토리가 있는 솥내 옹기마을 조성, 향토문화유산 보존 관리, 진안역사박물관 운영, 도화동산 마무리 및 유지 관리, 운일암반일암 관광지 개발, 군민복합 스포츠 단지 조성, 군민체육센터 건립, 전국규모 체육대회 유치, 군민 참여의 생활체육 기반구축, 진안을 빛낸 체육인 육성, 즐겨찾는 마이산 도립공원 조성관리 등.
문화관광과(과장 김지운) 소관 업무계획 보고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는 없었다.
 
◆산림자원과
주요 업무계획 :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조림사업 집중, 숲의 가치증대 및 녹색일자리 창출, 산불방지 대응체계 확립 및 산림생태계의 건강성 유지, 산림경영 기반확충 및 쾌적한 등산 환경 조성, 유해 야생조수 피해 관리, 고소득 전략품목 집중육성, 임산물 유통개선을 통한 판매 활성화, 산림자원의 순환 이용 활성화, 산약초타운 조성, 희망의 산촌마을 만들기, 산림환경연구소 이전 및 후속사업 지원 등.
산림자원과(과장 최규상) 소관 업무계획 보고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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