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도농교류센터(이하 도농교류센터)가 도시 소비자와 지역의 생산자를 엮어주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도농교류센터는 지난달 1월에는 전주시에 거주하는 가족 40여 명과 함께 성수면 포동마을 찾아 얼음 썰매를 즐기면서 직거래까지 유도하고 있다.
도농교류센터는 포동마을의 겨울철 놀이를 시작으로 도시와 진안의 지속적인 4계절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도농교류센터에서 이처럼 도시 소비자와 진안 생산자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행사는 '놀토 행촌 in 진안'이다.

놀토 행촌 in 진안은 노는 토요일을 활용, 도시 가족들에게 농촌에서의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면서 도시 소비자를 진안군 마을 방문을 유도하는 기획 사업이다.
도농교류센터는 지금까지 미곡마을 도서관에 500권의 책 기증과 성수 포동마을 얼음썰매장 체험 등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대보름행사와 달빛걷기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베란다 텃밭 가꾸기 사업, 소태정마을 사과나무 분양, 시골학교 운동회 등도 준비 중이다.
양성철 사무국장은 "전주시의 중산층이 밀집해 있는 지역인 서신동 고객 확보가 초석이 되고 있다."라면서 "진안군 농특산물 판매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마을관계자와 사전 논의를 통해 매달 놀토 행촌을 진행하려 하고 있다."라면서 "대보름 행사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진안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행사를 주최하는 프로그램 진행에 도움을 보태고, 대외적으로 홍보를 통해 모집 운영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농교류센터는 연 만들기, 달집태우기, 민요 한마당, 달빛걷기 등 체험행사를 이어가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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